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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전 임직원 ‘우수리 급여운동’참여

2만3000명 참여 약속··연내 2억원 모금 기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떼어낸 돈을 모아 지역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급여 우수리 기부운동’에 2만3287명이 참여를 약속했다고 회사측이 22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과 노동조합원 수가 2만5702명인 현대중공업은 사실상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수리 급여운동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대중공업 노사가 한마음이 돼 자율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떼어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3월 한 달 기준으로 1인 평균 497원이 4월 급여에서 공제돼 모두 1115만3640원이 모였다.

2만3287명의 회사 임직원과 조합원은 매월 지급되는 급여(12회)와 격월로 지급되는 상여금(6회)에서 실지급액의 1000원 미만 끝전인 우수리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현대중공업은 주요 불우이웃돕기 운동에서 전사적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일 때면 급여 우수리를 뗐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제도화했다. 매월 급여와 상여금의 우수리를 모으면 연간 기부금은 최대 2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현대중공업 노사는 추산했다.


회사 노사는 기부 방식과 대상, 시기 등을 협의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이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개인별 기부금액은 연말 정산에서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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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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