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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加금리↑신호·한은물가언급·통안입찰

단기물 중심약세..보수적 접근 유효할 듯..월말지표발표전까지 박스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을 내비치면서 미 국채금리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 앞서 물가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채 2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인 것도 단기채 중심의 약세 원인이 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매수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채선물 기준 111.00을 뚫을 모멘텀도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정책적 측면이나 시중유동성 등 우호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월말 지표발표전까지는 재료에 따른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3bp 상승한 3.56%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도 전장보다 2bp 올라 3.78%와 4.48%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10.8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90으로 개장했다. 증권이 185계약을, 은행이 137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22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나흘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마감무렵 국채선물 상승폭을 되돌리며 하락출발하고 있다. 특히 통안2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물량부담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오고 있는중”이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단기금리상승이 우호적 기업실적과 캐나다 기준금리인상 시그널이란점에서 우리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한은 금통위에서도 통화정책방향이 점차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통안채는 입찰영향으로 3bp정도 올라 체결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골드만삭스 불안에 따라 하락했던 미 증시가 다시 실적호재로 상승했고 금일 아침 한은총재의 물가발언 소식으로 매수심리가 움츠러들며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며 “한은총재가 처음으로 물가에 관한 언급을 함으로써 시장이 다시 긴장을 할수 있을것 같다. 통안 입찰도 있어 매수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좋을것 같다”고 밝혔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 조정양상이 짙어가고 있다. 단기물들이 더이상 내려갈 룸이 없어 보인다. 시중자금이 아직 풍부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채권쪽으로 들어오는 시기도 지난듯 보인다. 이제 가격을 보고 움직이는 상황으로 바뀌는 모습”이라며 “G7중 처음으로 캐나다가 금리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지표 또한 양호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기물들의 약세가 좀 더 크게 나타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 또한 “국채선물기준 111.00에 근접하며 다시 가격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현재 111.00을 뚫을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책적 면이나 시중유동성 등 채권에 우호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월말 지표발표까지 재료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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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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