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9년 국가경쟁력 순위를 G20 회원국만 선별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영국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 프랑스,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 남아공, 러시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과학환경지수 가운데 기초 연구 분야에서 독일에 이어 2위에 올라 일본과 영국(공동 3위)보다 앞섰다. 정부의 재정정책 부문과 과학인프라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이밖에 기대수명 7위, 인프라 구축 8위, 기업효율성 9위, 남녀평등지수 9위, 정부 효율성 10위, 기업의 노동시장 10위 등이었으며 경제활동성(14위)과 인재유출지수(14위)에서는 순위가 낮았다.
정부 관계자는 "국력으로는 한국이 G20 중 13~14위 정도지만 국가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며 "한국이 신흥국으로는 처음으로 G20 의장국을 맡고 정상회의까지 열게 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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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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