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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골드만삭스 등 '어닝효과' 다우 0.23%↑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주요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01포인트(0.23%) 오른 1만1117.06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9.65포인트(0.81%) 상승한 1207.17을,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0.81%) 오른 2500.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피소를 당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골드만삭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 발표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익이 34억6000만달러(주당 5.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18억1000만달러(주당 3.39달러) 에서 91%나 늘어난 수준으로 당초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주당 4.14달러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사기혐의로 피소된 데 대한 부담으로 2.1% 하락했지만 이같은 실적 호재로 은행주들은 일제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1.84% 올랐고 마셜앤드일슬리(Marshall & Ilsley)는 10% 급등했다.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1분기 순익이 6870만달러(주당 29센트)를 기록, 예상치(주당 24센트)를 뛰어넘으며 7.2% 상승했다.


코카콜라와 IBM 등은 이익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전년 비 순이익이 20% 급증했지만 1분기 매출이 시장의 전망치를 밑돈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1.5% 떨어졌다.


IBM도 1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계약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2% 미끄러졌다. AK스틸은 7.3% 급락했다.


존슨&존슨도 1분기에 1.29달러의 EPS를 기록, 전망치 1.27달러를 소폭 넘어섰다. 하지만 주가는 0.12%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전면 중단됐던 유럽의 항공기 운항이 6일만에 부분적으로나마 재개하면서 3주래 최저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53달러(1.9%) 오른 배럴당 8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항공관제청인 유로컨트롤은 "정상적인 주중 운항 스케줄 기준으로 하루에 약 2만8000편의 항공편이 운항한다"면서 "오늘은 평소의 절반 가량인 1만4000편의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던 자국내 공항들이 20일 밤부터 다시 문을 열어 여객기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의 델타 항공도 유럽지역 항공 스케줄이 이르면 이번주말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7센트(0.7%) 오른 배럴당 84.80 달러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6% 오른 81.05를 기록했다.


한편, 금 값은 3.40달러(0.3%) 오른 온스당 1,139.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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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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