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민·관, 유럽항로 재개시 임시편 투입 등 수출물량 적체 합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따라 유럽행 항공편이 닷새째 뜨지 못하게 되면서 정부 부처와 관련 업계가 항공·물류 대란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국토해양부는 지식경제부, 삼성전자 로지텍, LG 전자, 하이닉스, 무역협회, 국제물류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공사 등과 항공화물 운항 차질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재개되면 국적 항공사가 유럽국가의 영공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국가의 영공허가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협의를 진행한다. 또 국적사의 임시편 및 전세편 운항을 조속히 허가해 수출 적체 물량을 해소키로 합의했다. 이어 국적 화물기에 타국발 환적화물보다 국내 수출화물을 우선적으로 수송함으로써 수출업계를 지원토록 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화산재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스크바, 이스탄불 등으로 1차 수송한 뒤 다시 육상으로 수출품을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화산재를 피해 우회 운항하면서 마드리드 등 유럽내 운항이 가능한 지점으로 운항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 추진하기로 정했다.

국토부는 이번 유럽 항공대란으로 인해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국적사 및 외국 항공사 포함 인천공항 출·도착 여객기 총 88편이 결항됐다고 집계했다. 또 약 2만9000여명의 승객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분석했다.


화물기의 경우 총 55편이 결항돼 총 4060t의 화물 운송이 취소됐다. 이로 인한 수출 차질은 하루 평균 2800만 달러로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약 1억4100만 달러의 손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이날부터 유럽노선 운항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