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이슬란드 화산재로 19일(현지시간)무더기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항공사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항송사의 무더기 결항으로 굵직한 국제 일정도 대거 취소 사태를 낳고 있다.
◆항공사 손실 '눈덩이'=유럽 항공사들이 갑작스레 닥친 화산재로 인한 항공기 운항 제한에 대해 영공 폐쇄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부 및 유럽연합(EU)를 상대로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항공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6일 항공업계 손실을 하루 2억달러 정도로 추산했다가 이날 최고 3억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일각에서는 영공 폐쇄에 따른 경제적인 영향이 지난 2001년 9.11 당시보다 크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지난 14일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확산되며 약 6만3000편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 브뤼셀 소재 유럽항공안전청(Eurocontrol)은 이날 유럽의 민간 항공편 가운데 운항 가능한 항공편은 약 8000~9000개로 평소의 약 30%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터키, 러시아 등 일부 유럽국가가 이날 전국 공항을 개방했지만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은 여전히 일부만 개방한 상태다. 영국 국가항공관제센터(NATS)는 오는 20일 오전 7시까지 화산재 구름으로 인한 영공폐쇄 조치를 유예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 주요일정 취소=지난 18일에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서거한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장례식이 각국 정상급 부재속에 진행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페인, 핀란드 정상 등이 항공대란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19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막된 유엔 군축회의(CD)와 국제화학물질관리전략(SAICM) 개도국 지원프로그램 이사회가 취소됐다. 20일로 예정된 유엔 환경계획 당사국 총회 등은 취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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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하려 했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일정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확산으로 무산됐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21일 핀란드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 정부 지도자들을 만난 뒤 22일 에스토니아에서 열리는 나토(NATO)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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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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