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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천안함 희생자 추모 공원·비석 세운다

건립비 시민 모금 통해 조달 등 범 시민적 추도에 적극 나서기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해군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원과 비석을 세우는 등 범시민적 추도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19일 오전 정병일 행정부시장 및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및 분향준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준비위원들은 천안함 침몰 사고가 인천 앞 바다에서 발생한 만큼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데 인천시가 앞장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우선 백령도 사고해역이 잘 보이는 지점에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과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추모비는 범시민추모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규모ㆍ비문 등을 결정해 건립할 계획이다. 범시민추모추진위원회는 종교, 사회단체, 학생 등 각계각층의 대표 40~50여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추모공원 등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을 인천 시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조달해 범시민적인 추모 열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기금모금 승인 요청을 검토 중이다.


또 인천시는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추도 분위기를 범시민적으로 확산키기 위해 지역 케이블TV, 라디오방송 등에 추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송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와 시내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도 활용해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방침이 정해지는 데로 인천시청앞 미래광장에 분양소도 만들 예정이다. 분향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청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는 한편,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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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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