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케팅 본격시작

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홍콩-광저우간 특급 열차 운영 후원
매일 6회, 4,200명 수송 가능한 2층 열차로 삼성 브랜드 랩핑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성공기원 홍콩-광저우 특급 열차 (이하 아시안 특급 열차)’ 개통식을 갖고 중국내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팡다얼(方達兒) 광저우 아시안 게임조직위원회(GAGOC) 시장개발부 부장, 이진중 삼성전자 화남지사 지사장 상무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객실 차량 8개의 외벽에 대형 아시안 게임 성공 메시지를 비롯해 이번 아시안 게임을 위해 제작한 '삼성 광저우 아시안 게임 합성 로고'를 부착해 여행객들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리게 된다.

홍콩 열차 운행사인 ktt가 운영하는 아시안 특급 열차는 홍콩-광저우 구간에서 운행되는 열차들 중 유일한 유럽형 고급 2층 열차로 매일 6회, 회당 700명, 42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이진중 삼성전자 화남지사 지사장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 게임은 중국 뿐만 아니라 범중화권인 홍콩, 대만 지역까지 하나로 묶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아시안 특급 열차가 대륙을 달림으로써 아시안 게임에 대한 열기와 관심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광저우 시내에 아시안 게임 개막 1년을 앞두고 '삼성 디지털 분수'를 설치했고 꽃의 도시 광저우의 매력을 꽃잎으로 형상화한 '삼성 광저우 아시안 게임 합성로고'를 제작, 활용하는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아시안 게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로컬 스폰서로 처음 참가했으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최고 파트너로 참여해 부산(2002년), 도하(2006년), 광저우(2010년)까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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