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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LG電, 미국 태양광 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대중공업LG전자가 미국 태양광 발전 업체가 발주한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인 마티네 에너지(Matinee Energy)는 17일(현지시간) 9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인 10억달러 규모, 240메가와트급 공사에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과 LG전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티네는 향후 추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단일규모 최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JP모건과 협력해 공사비 전액도 확보한 상태이며,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자금 13억달러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파노스 마티네에너지 회장은 "지난 두 달간 한국과 중국·일본·스페인·미국 등의 기업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기술경쟁력, 시공능력, 재무건전도,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해 현대중공업과 LG전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는 한국인 부회장 김승진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월가 투자전문가로 메릴린치 금융컨설턴트와 알파인 캐피털에서 근무해왔다. 김 부회장은 "마티네는 세계 최첨단 태양광과 태양열 기술을 적극 채용할 것이며 한국에서 개발한 차세대 기술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이 UAE 원전 수주 과정에서 국가 차원에서 적극 나서 프로젝트를 따낸 것을 파트너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티네는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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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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