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23일만에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로 귀환했다.
천안함 함미를 실은 3000톤급 바지선 현대프린스호는 17일 오후 7시경 평택군항에 도착했다. 해군은 도착한 함미를 바지선 위에 올린 채 남아있는 바닷물을 빼내고 선체 내부에 조명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이날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선체에서 탄약과 무기류를 분리하는 작업을 거친 뒤, 바지선과 함께 2함대로 이동중인 민간업체 크레인을 이용해 함미를 육상 거치대에 옮긴다.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조사과정은 합조단이 주관하며 내용은 비공개다.
한편 백령도 사고 해역에 침몰해 있는 천안함 함수 인양은 24일로 예정돼 있으나, 현지 사정에 따라 2~3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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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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