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이준혁이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김이상의 바른생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준혁은 지난주 방송분에서 아버지 김순경의 억울한 퇴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순경(박인환 분)은 최근 불량 청소년을 개과천선해 대학까지 갈 수 있게 도와준 학생의 할머니에게 귤 두개를 받게 된다. 이 장면을 특별감사반 사진에 찍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직서를 낸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막내아들 김이상(이준혁 분)은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드리기 위해 할머니를 만나 필요시 진술을 해주겠다는 답을 듣고 서장을 만났다.
이상은 아버지의 억울함과 경찰로 곧은길을 걸어온 순경을 믿지 못하고 섬으로 발령낸 서장에 대한 서운함을 표한다.
또 그는 아버지의 불명예스러운 퇴직이 마음에 아파 아버지에게 해명 후 억울함을 풀고 퇴직하라고 권한다.
아울러 그는 형들과 함께 아버지의 퇴직사실을 알려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 줄 방향을 찾고, 힘든 상황의 형들을 대신해 부모님을 챙기는 등 막내아들이지만 맏아들 노릇을 한다.
한편 김이상은 둘째형 가족의 분가와 아버지의 갑작스런 퇴직으로 어수선하고 썰렁해진 본가로 잠시라도 들어가 살기를 원하고, 어영(오지은 분)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며 그동안 참아왔던 성격차로 인한 심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항상 반듯한 김이상을 볼 때마다 너무 늠늠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도 나중에 커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다" "일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텐데. 바가지 긁는 아내와 바람 잘날 없는 본가식구, 그리고 장인어른과 처제부부까지 챙기는 이상을 보면 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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