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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두달째 추락..4월3주 서울 0.05%↓

4월 셋째주 아파트값 서울 0.05%, 신도시 0.12% 내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된 약세가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 가격을 낮춘 매물도 찾는 수요가 없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비해 0.05% 떨어졌다. 서울이 0.05%, 신도시가 0.12% 내렸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4%씩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는 강동구(-0.15%), 송파구(-0.09%), 강남구(-0.09%), 서초구(-0.03%) 등 강남권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성북구, 종로구도 각각 0.12%, 0.07% 내렸다.


강동구는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 급매물조차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강남구는 저렴한 개포동 일대 재건축단지만 간간히 거래가 이뤄졌다. 성북구는 6월 길음뉴타운 신규입주가 예정돼있어 기존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없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21%), 산본(-0.20%), 일산(-0.18%)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 파주(-0.24%), 과천(-0.17%), 안양(-0.09%)도 떨어지긴 마찬가지.


반면 전세가는 소폭 올랐다. NHN 신사옥 이전으로 분당신도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전세만기를 앞두고 물건이 나오는 송파구, 성북구, 강북구 등은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가 지난주에 비해 0.01% 소폭 올랐다. 서대문구(0.20%), 동작구(0.16%), 강서구(0.11%), 영등포구(0.10%)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송파구(-0.16%), 성북구(-0.12%), 강북구(-0.07%), 양천구(-0.06%) 등은 하락했다.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서대문구는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초부터 가재울뉴타운 1-3구역 재개발 이주가 시작된 상황이다.


동작구는 물량이 부족한 데다 여의도 및 강남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있어 전세물건을 찾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경기도 및 신도시가 각각 0.03%, 0.15% 올랐다. 인천도 0.07% 상승했다.


신도시중에서는 분당이 0.3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판교 테크노밸리 내 기업 및 정자동 NHN 신사옥 입주에 따른 직장인 수요 등으로 세입자문의가 많은 탓이다.


반면 파주시는 조리읍 일대 전세가가 떨어졌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수요 유입에 한계가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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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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