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사치에 부합했지만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봉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지속된 펄프가격 상승으로 시장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1분기 실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재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단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이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는 제품가격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펄프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보다는 1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이 1673억원으로 제지수급 불안정과 이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을 염두에 둔 도매상들의 가수요가 높아져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펄프가격 강세로 원가부담이 가중되면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펄프가격도 칠레지진 여파 등으로 3월달 770불까지 상승했고 향후 2~3개월 동안은 추가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1~2분기는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지 않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구경민 기자 kk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