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검프' 김소연, 90kg '뚱녀'로 완벽 변신";$txt="";$size="550,367,0";$no="201004130928474517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가 '여성비만' 문제를 색다른 각도에서 다루며 공감대 얻기에 나섰다. 특히 마혜리로 분한 김소연의 뚱보여성 분장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예상되는 판에 박힌듯한 스토리 전개는 이 드라마가 꼭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올랐다. 어린시절 뚱뚱했던 소녀가 비만 때문에 세상에 무시당하고, 좌절하고…, 이로인해 눈물나는 참담한 다이어트와 그로인해 새롭게 태어나는 마혜리. 비만여성들이라면 한번쯤 꿈꿀수 있고, 판타지도 줄수 있는 멋진 소재지만 너무나 앞이 보이는 소재임에 틀림없다.
드라마에서는 '남편한테 사랑받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 '능력있는 여자'와 '능력없는 여자'의 갈림길은 다이어트에 달려있다는 다소 '외모지상주의발언'까지 등장, 여성시청자들을 자극했다. 물론 이같은 스토리는 '천장지축' 마혜리가 된장녀에서 진정한 한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기위해 꼭 필요한 장치임에 틀림없지만 너무나 틀에 박힌듯한 스토리 전개라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래도 이날 마혜리는 검사로서 야근도 하고, 검사업무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참 여성'이 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소연의 연기는 비교적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였다. 천방지축 마혜리 연기때는 특유의 하이톤 연기를 무난하게 펼쳤고, 검사로서 진정성을 보일때는 진지함까지 돋보였다.
하지만 드라마 마지막부문 마혜리가 선배인 윤세준검사(한정수 연기) 집 부근에서 살기위해 서정우변호사(박시후 연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지만 결국 이들이 서로 인근 지역에서 살게될 거라는 설정은 또 하나의 억지 스토리로 보였다.
물론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요즘 미드 등 비교적 촘촘한 얼개구조 속에 사실감 있는 스토리에 익숙한 요즘 시청자들의 눈에는 '억지설정'으로 보이기에 충분한 전개였다.
어쨌든 이를 계기로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간 '3각 관계'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다소 부진한 시청률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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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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