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차분하게 인양작업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을 시작한 군에 침몰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으며, 이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으로부터 정책 보고를 받는 등 통상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 가운데에도 틈틈이 천안함 인양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핵안보정상회의을 마치고 미국에서 밤늦게 돌아오자마자 성남 서울공항에서 가장 먼저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천안함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과 관련해 "투명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참모가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작업에 동참한 미국 조사단의 단장이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의 최고 권위자라는 보고를 받은 뒤 "그렇게 권위있는 사람이라면 신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선체 인양작업이 시작됐지만, 침몰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 섣불리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미 천안함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실종 승조원들에 대한 예우와 가족들에 대한 위로 등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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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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