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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3대 광산업체 독점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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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이 BHP빌리턴, 발레, 리오틴토 등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의 공급 독점 혐의와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오 지안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회견을 갖고 "상무부가 이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 대상에는 이들 외에 유럽연합(EU)을 포함한 다른 지역 철광석 생산업체들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40년 동안 지속되던 연간 철광석 계약을 브라질 발레가 분기 단위로 변경한 것에 반발 입장을 표명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생산 비용이 늘어나면서 철강업계 등 관련 산업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발레는 새로운 계약 방식을 통해 지난 달 일본 철강업계와 지난 1일부터 철광석 가격을 지난해 회계연도보다 90% 인상했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일본 아르셀로미탈은 이로 인해 철강 가격이 5배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야마다 유키노 다이와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세부적인 내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중국과 철광석 생산업체들 사이의 가격 계약이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BHP빌리턴, 발레, 리오틴토 세 업체는 전 세계 철광석 공급량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철광석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선 다각화에 나섰다.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아프리카 등 해외 탄광 개발에 참여, 철광석 가격 안정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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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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