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15일 삼성물산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알려진 뉴스이고 2분기부터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한종효 애널리스트는 "1분기 삼성물산의 실적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2조790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32%,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에 대규모 휴가보상비(200억원)가 반영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삼성그룹이 2004년 직급별로 최소 5일에서 최장 2주의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부여했다가 이 제도를 폐지했기 때문. 삼성물산은 4년치 휴가에 대한 보상을 1분기에 일시에 인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그룹공사를 비롯한 건설 부문 기성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24% 증가한 3조1300억원, 9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의 영업기조가 안정성 위주에서 수익성 및 성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건설 부문에서 신규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고 상사부문도 기존 단순 트레이딩 업무에서 벗어나 자원개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하고 있다"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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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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