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우증권은 15일 심텍에 대해 그동안 영업실적이 키코 관련 리스크에 가려져 있었지만 2004년 이후 6년 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다며 매출 성장세에 주목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심텍은 키코관련 리스크로 상장 폐지의 위기까지 겪었으나 올해 2월 이후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업체들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메모리 경기 호황에 따른 최대 수혜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6032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642억원, 순이익은 60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키코 관련 리스크는 이제 투자가들이 환율 변동에 따라 충분히 대처할 만한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심텍의 현재 키코 잔액은 3억4600만달러로 원달러 10원 변동시 분기 평가 손익은 ±28억원, 거래손익은 ±1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어 송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는 원달러 10원 변동시 분기 평가손익과 거래손익 모두 ±12억원 수준으로 더욱 감소해 키코 관련 영업외손익은 ±2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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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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