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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가이-까칠남-능청남, 수목 훈남은 캐릭터로 승부


[아시아경제 고재완 박소연 임혜선 기자]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벌이고 있는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톡톡 튀는 남자 주인공 캐릭터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캐릭터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인물에다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며 극의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다.


■ 주드로보다 더 달콤하다.. '로맨틱 가이' 천정명

"은조야" 로맨틱한 이 한마디로 천정명은 수목드라마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로맨틱 가이' 기훈 캐릭터를 연기한 천정명은 '까칠녀' 은조 문근영과 '욕심쟁이' 효선 서우 그리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천정명이 맡은 기훈은 스스로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상처를 보이지 않기 위해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심지 굳은 남자. 은조와 효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천정명은 할리우드 배우 주드 로보다 더 달콤한 미소로 은조의 상처를 보듬었고, 따뜻한 마음씨로 효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면의 상처에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천정명이 입체적으로 만든 기훈을 바라보며 때론 설렘을, 때론 뭉클함을 느끼며 환호했다.


이제부터 8년 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천정명은 문근영을 두고 택연과 연적관계를 형성해 남자다운 모습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안하무인 '꽃남'은 잊어라..'완판남' 시크(chik) 이민호


핫스타 이민호는 '개인의 취향'에서 세련된 도시남자이면서 '까칠남'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미지를 탈피해 절제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발전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꽃남'의 안하무인격 캐릭터를 벗고 시크한 코믹남으로 재탄생했다.


'꽃남'의 까칠함은 유지하되, 절제된 연기와 코믹한 감각을 더해 한층 성장한 모습. 어리바리 캐릭터로 변신한 손예진과의 균형을 이루며 극의 재미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건축사무소의 젊은 소장, 게이로 오해받는 남자답게 산뜻한 패션과 깔끔한 매너를 선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입은 의상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이민호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감각적인 코믹연기에 시청자들은 "이민호의 연기내공이 많이 늘었다"면서 호평했다.


향후 손예진과 이민호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두 배우의 찰떡호흡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가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주며 한국판 '휴그랜트'로 변신, 여심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듯한 실장님은 잊어라..'능청남' 패셔니스타 박시후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박시후는 한마디로 '능청남'이다.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지만 아직 드러나진 않았다. 때문에 그의 매력이 더욱 살아나고 있다.


박시후가 연기하는 서인우 변호사는 마혜리(김소연 분)를 뒤에서 도우며 그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일지매', '가문의 영광' 등에서 반듯하고 똑 부러진 남성을 연기했던 박시후가 이번에는 좀 더 친근한 남성으로 변신했다. 스키니진 등 패션까지 자유분방해진 그는 마혜리에게 농담도 잘하고 다그치기도 잘하는, 밀고 당기기의 고수가 됐다. 이전까지 없었던 박시후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


그의 변신에 환호하듯 그의 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간식거리를 싸들고 '검사 프린세스' 촬영장을 방문한다는 후문이다.


이같이 이민호, 천정명, 박시후는 각기 다른 캐릭터를 무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들의 불꽃튀는 경쟁에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기만 하다.

고재완 박소연 임혜선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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