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74p나 상승한 가운데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이 1위에 등극했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은 코오롱인더를 제외한 6개 종목 모두 상승마감하며 대회 시작 이후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14% 돌파에 주역이 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56일째인 14일 최근 무서운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리던 임 차장이 선두로 나섰다.
이날 수훈주 라이브플렉스는 전 거래일 4.99% 급등한데 이어 상한가에 10원 미달한 2650원(14.47%)에 장을 마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최근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랜드 판타지아'의 동시접속자수가 1만1000명을 기록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주가가 쾌조를 보이고 있다.
임 차장은 "아직까지 라이브플렉스의 잠재가치 만큼 주가가 충분하지 않다"며 "장기간 보유할 종목은 아니지만 투자가치가 충분한 만큼 추세가 바뀌기 전까지 보유할 생각"이라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보유종목 중 SK브로드밴드 두산인프라코어 등은 실적 개선세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장기간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효자종목 엘엠에스는 최근 중소형 프리즘시트 생산업체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 5거래일 동안 15%가까이 급등했다. 평가 수익도 1008만원까지 소폭 늘어났다. 이밖에 코오롱인더를 제외한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1~2% 소폭 상승했다.
2위로 밀려난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최상위권 참가자들 중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우 차장은 테스와 제일기획을 추가매수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경기회복과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평가 수익 59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어 보유종목 테스는 보합마감했다.
우 차장의 부진을 틈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대회 시작 이후 처음으로 누적 11%대를 돌파했다. 이날 강 부부장은 최상위권 참가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 차장과의 차이를 2.45%로 좁혔다.
강 부부장의 효자종목은 3%이상 오른 현대중공업과 금호석유. 이들 종목에서 거둔 누적 평가수익만 1069만원에 달한다.
강 부부장은 "코스피 종목을 위주로한 장세가 얼마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대중공업과 금호석유를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생각"이라며 "코스닥 보유종목은 추세가 꺾이는대로 환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하위권 참가자들도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누적 수익률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자들 중 플러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참가자의 수도 7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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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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