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 1~2월 5%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실업률이 3월 4%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취업자 수도 2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에 훈풍이 돌 조짐이다.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3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4월 이후의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3월 실업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3개월 연속 100만명을 상회했으나, 1월(121만6000명)과 2월(116만9000명)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였다.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3월에 57.8%를 기록해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도 233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2월 26만8000명 증가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산업별로는 보건및사회복지(12만명)와 제조업(11만명), 공공행정(7만5000명), 교육서비스(7만3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으나, 농림어업(-18만8000명)과 숙박음식점업(-5만6000명)에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대해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장은 "경기 회복 조짐, 일자리 사업 등의 요인에 따라 1월 이후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도 "경기 회복 기반 강화 등에 힘입어 고용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4월에도 고용률이 개선되는 가운데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은 3%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3월 고용동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고용시장이 회복세임은 분명하지만 앞으로 회복속도가 빠를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3월 상용직 근로자의 수가 전년동월대비 70만명 이상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사인이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의 개선 속도가 지난달보다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취업자 수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근로시간과 임금지표가 좋아지고, 제조업 가동률도 올라가고 있다"면서 "다만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얼마나 회복할지가 관건으로 앞으로 고용회복 속도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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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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