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조짐에 더해 공공부문에서 일자리가 창출돼 3월 고용상황이 전달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두 달 연속 5%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실업률은 3월에 4.1%를 기록, 전월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3월 청년실업률은 9.0%로 전월(10.0%)보다 1.0%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3월 실업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전월(116만9000명)대비 16만4000명 감소했으나, 3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지속했다.
3월 고용률은 57.8%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으나, 지난달에 비해서는 1.2%포인트 상승했다.
3월 취업자 수는 233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2월 26만8000명 증가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산업별로는 보건및사회복지(12만명)와 제조업(11만명), 공공행정(7만5000명), 교육서비스(7만3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으나, 농림어업(-18만8000명)과 숙박음식점업(-5만6000명)에서 감소폭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회복 조짐, 일자리 사업 등의 요인에 따라 1월 이후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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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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