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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 원짜리 블루 다이아몬드 반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5.16캐럿짜리 희귀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홍콩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72억 원에 낙찰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낙찰자는 그 유명한 영국 런던 소재 보석상 무사이예프 주얼러스의 창업자인 알리사 무사이예프(80).

화살촉처럼 생긴 다이아몬드의 예상 낙찰가는 61억 원이었다. 소더비 측은 최종 낙찰가와 관련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는 드비어스 밀레니엄 주얼스 컬렉션 가운데 가장 먼저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다.

그러나 블루 다이아몬드의 캐럿당 낙찰가 최고 기록은 109억 원.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홍콩의 한 부동산 재벌에게 넘어간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가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에서 5캐럿짜리 선명한 핑크빛 다이아몬드가 112억 원에 팔려 캐럿당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주 선보인 컬렉션은 11개의 고품질 블루 다이아몬드로 구성돼 있다. 이들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주(州)의 ‘프리미어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한 것이다.


프리미어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이런 고품질의 블루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는 것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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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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