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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2% 동결..14개월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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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첫 금통위..하반기에나 인상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기준금리가 이달에도 2.0%로 동결됐다. 14개월째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취임 후 첫 금융통회위원회 정례회의를 갖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2.0%로 동결돼 지금까지 변동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5차례에 걸쳐 5.25%에서 2.0%로 낮아진 바 있다.


금리동결은 일찍부터 예견됐었다. 시장의 예상에 쐐기를 박듯 김 총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만나 정부와 중앙은행간의 정책공조를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채권전문가의 99.4%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수출 증가세가 가시화되고 생산, 소비 등 실물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제성장세가 실현되고는 있지만 향후 경기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놓여있다는 점도 출구전략으로 상징되는 금리인상 유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떨어지는 2분기 이후부터 민간부문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번 발표됐던 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도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은 지나야 금리인상이 가능하리라고 관측한다.


한편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인상 여부 만큼이나 통화정책에 대해 새 총재가 풀어낼 발언과 철학에 관심이 쏠렸다. 그 만큼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 7일 임기만료로 물러난 심훈 위원이 빠지면서 당초 7명에서 1명 줄어든 6명이 진행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은 열석발언권 행사를 위해 이날 금통위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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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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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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