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인하 여파, 저축은행은 아직 4~5%대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시장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중은행들의 예ㆍ적금금리가 미끄럼을 타며 연 2%대에 진입했다.
저축은행의 예ㆍ적금금리도 하락세지만 아직까지는 4∼5%대를 유지하면서 이자소득 생활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6일자로 10여개 이상의 적금상품의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내렸다.
정기적금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3.15%에서 3%로 0.15%포인트, 3년짜리는 3.70%에서 3.45%로 0.25% 하락했다. 1년 이상 2년 미만 자유적금 금리의 경우 3.05%에서 2.9%로 낮아진다.
외환은행도 지난 6일 적금금리를 최고 0.4%포인트 낮췄다. 일반 정기적금의 경우 1년제와 2년제가 모두 0.2%포인트 하락했다.
매일매일 부자적금의 경우 1년짜리 금리가 2.7%로 종전보다 0.3%포인트, 3년짜리는 3.3%로 0.4%포인트나 떨어졌다.
국민은행도 지난 1일자로 자유적립 상품 금리를 0.3∼0.5%포인트 내렸다. '가족사랑 자유적금' 1년짜리 금리는 2.8%로 0.4%포인트, 'e파워 자유적금' 1년 이상 2년 미만의 금리는 3.3%로 0.5%포인트나 내려갔다.
예금금리 인하도 바닥이 안보일 정도다. '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1년짜리 금리도 지난해 말 최고 4.55%에서 지난달 22일 3.40%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 1일에는 3.3%, 8일 현재는 3.2%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스텝업예금'의 가입 이후 7~9개월과 10~12개월 구간에 적용하는 금리를 종전보다 0.20%포인트씩 낮춘데 이어 26일에도 0.3%포인트 내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예금금리를 내린 데 이어 적금금리까지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7일 기준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84%, 1년짜리 정기적금은 5.62%로 나타났다.
솔로몬과 한국, 토마토 등 대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4.7%대를 기록하고 있고 부산저축은행과 인천소재 에이서 저축은행은 각각 5.2%, 5.1%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판매중인 '내가 그린(Greean) 세상 정기적금' 등 6%대 특판 적금도 많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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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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