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영증권은 9일 우리금융이 블록세일 이후 민영화를 통해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A' 및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블록세일이 현실화 될 경우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이는 최근 오버행 이슈 우려감으로 조정받고 있는 우리금융이 곧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은행권 인수·합병(M&A)의 축이라는 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올 1·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이닉스 및 삼성생명의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5001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기 발생한 2160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매각이익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소수지분 15.97% 중 9%(7254만주)에 대해 블록세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율 없이 전일 종가인 1만6000원에 매각할 경우 매각금액은 총 1조160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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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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