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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대우차판매, 건설에서 '승부수'‥통할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대우자동차판매가 건설 부문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신청에도 부룩하고 송도 파인시티 개발 사업 등 건설 부문 사업들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도 파인시티 개발 사업의 경우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착공해 오는 2012년 분양할 계획이다. 회사 정상화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대우차판매 쪽은 채권단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길 밖에 없다고 보는 만큼 기존대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이에 앞서 이미 지난 2월 인천시의 사업 승인을 얻었고 3월 롯데건설ㆍ대우건설과 건설투자자(CI) 협약 체결을 한 바 있다.


송도 파인시티 개발 사업은 대우자판이 보유한 인천 연수구 송도 유원지 일대 53만8600㎡(16만평ㆍ장부가 1조3000억원)의 부지에 38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과 쇼핑몰, 학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차판매 쪽은 또 현재 진행 중인 건설 분야 사업들도 워크아웃과는 별도로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차판매는 올 상반기 서울 광진구 구의동 148가구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었다.


또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를 시공 중이며, 안양 관악역 이안아파트 205가구를 완공해 입주 중이다.


천안 두정역 이안아파트ㆍ울산옥교동태화강 엑소디움ㆍ당진원당 이안아파트 등 7곳 4437가구의 공동주택도 시공 중이다.


하지만 대우차판매의 방침과는 달리 실제 워크아웃에 돌입할 경우 일부 사업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을 일일이 밟아야 해 각 사업 별로 시간이 좀더 걸리게 된다.


게다가 사업 별로 협의 과정에서 채권단과 대우차판매측의 이해가 엇갈릴 경우 일부 사업들의 경우 재검토ㆍ취소될 수도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송도 파인시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채권 회수에 우선순위를 둔 채권단과 대우차판매의 입장이 엇갈릴 경우 사업 규모의 축소 등 일부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아직 분양되지 않은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 건설 사업 등 일부의 경우 최악의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차판매 건설부문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가지도 않은 지금 상황에서 뭐라고 딱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송도파인시티 개발의 경우 일단 예정대로 착공한다는 방침이긴 하지만 워크아웃 돌입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4일 이후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모든 것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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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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