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8일 대한해운에 대해 최근 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두 달간 중지를 한다고 선언했으나 해운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일 중국철강협회(CISA)는 철광석 가격 급등에 제동을 걸기 위해 세계 주요 철광석 업체들이 생산하는 철광석에 대한 수입을 일시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철강협회는 세계 3대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의 발레(Vale), 호주의 BHP빌리턴(BHP Billiton), 리오틴토(Rio Tinto)로부터 철광석 수입을 향후 2개월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해운업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사실이지만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달 동안 철광석 수입을 중단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려운데다 설사 급격하게 수입량을 줄이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다시 수입량를 늘리는 시점에 물동량이 과도하게 늘어 운송비가 폭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한해운의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전환사채물량 63만여주가 추가로 상장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환사채물량이 발행주식수에 5.2%에 해당되는 수량이고 추가상장을 통해 사채총액 중 53.9%가 소화되었다"며 "현재 주가가 전환가격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4월 중으로 전량 전환신청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7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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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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