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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마음 떠난 지방의회 ‘개점휴업’

안건처리 벼락치기 일쑤…평소보다 안건 47% 많지만 심의시간은 더 짧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의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상당수 의원들이 선거에 신경을 써 안건처리가 벼락치기로 이뤄지기 일쑤다.


8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최근 개회된 충남도의회 임시회의 경우 조례 21건을 합쳐 32개 안건이 1~2시간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등 위원회 대부분이 원안대로 빨리 가결하자 일처리를 끝낸 의원들은 서둘러 각자의 선거구나 ‘표밭 관리’를 위해 떠나고 있다. 더욱이 열흘간의 회기 중 첫날에 거의 모든 안건을 처리했다.


선거를 앞두고 열린 임시회엔 상정안건이 평소보다 47% 많았지만 심의시간은 더 짧아졌다는 게 의회관계자의 설명이다.

‘6.2지방선거’에서 떨어진 의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의회개원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많은 안건들이 상정됐다는 것.


한 충남도의원은 “위원회마다 예비후보등록을 많이 해 의회 일보다는 선거구 쪽에 맘이 쏠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마음이 ‘표밭’에 쏠리면서 의회운영이 겉돌고 있음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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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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