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인수추진위, 미국 기념관 물품 당진으로 옮기도록 유족과 합의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미국에 있는 심훈 선생의 유품이 상록수가 쓰여진 ‘당진 필경사’에 돌아온다.
심훈선생유품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선생의 3남인 심재호(75)씨를 만나 미국 자택의 ’심훈기념관‘에 전시·보관된 유품 모두를 당진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심훈 선생 유품은 ▲장편소설(상록수, 직녀성, 영원한 미소 친필원고) ▲단편소설(황공의 최후 친필원고) ▲시집(그날이 오면 일제총독부 검열판) ▲장편영화(상록수 각본) ▲영화소설(탈춤 각본) ▲영화(먼동이 틀 때 촬영원본) 등이다.
유품인수추진위는 유품 이전에 앞서 ‘필경사’와 ‘상록수 문학관’을 재정비하고 운영 조례제정 및 유품을 바탕으로 선생에 대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가칭)‘심훈기념관’을 만들어 문학가이자 독립운동가, 언론인, 영화감독으로 산 선생의 정신을 이을 여러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심재호씨는 “아버지의 얼이 조국에 있고 당진군이 심훈문학의 산실이자 상록수작품 속 사람들이 당진사람”이라며 “당진군민이 해마다 상록문화제를 연데다 아버지의 정신을 잇기 위한 사업 등에 적극 관심을 나타내 유품을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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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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