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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엘피다 하이닉스 추격 '톱2 넘봐'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세계 2위 D램 업체인 하이닉스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7일 시장 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엘피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5%포인트 늘어난 19.4%로 집계됐다. 하이닉스와 격차를 단 2.4%포인트로 좁히며 바짝 추격한 것. 4분기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은 21.8%로, 0.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3%포인트 줄어든 32.2%를 기록했다.

엘피다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향후 고부가가치 D램 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엘피다는 지난해 여름부터 히로시마 공장과 대만 렉스칩 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 벤처 공장에서의 D램 생산을 DDR3 D램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엘피다의 예상대로 PC업체들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 빠른 DDR3 D램 사용을 늘리고 있다.


협력업체인 렉스칩 일렉트로닉스의 월간 생산량이 7만5000에서 8만으로 늘어난 것도 엘피다의 판매량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4분기에 엘피다는 304억엔의 영업 이익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을 대만에서 벌어들였다.


한편 글로벌 D램 시장은 지난해 3분기의 60억6000만 달러에서 40% 이상 늘어난 8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 1분기에도 D램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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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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