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반도체 생산단지에 걸맞는 「삼성 나노 시티」선포
권오현 사장, "반도체 명가 자존심 지키고, 제2의 반도체 신화 창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기흥 반도체 공장 환경개선하고, ‘워크 스마트(Work Smart)’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6일 기흥사업장에서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나노 시티(Samsung Nano City)’ 선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에 맞게 반도체 사업장 호칭을 ‘나노 시티’로 명명하고, 기흥·화성·온양사업장을 캠퍼스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삼성 나노 시티 프로젝트’를 201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권오현 사장은 “지속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비전·활력·자부심을 높여서 반도체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등 반도체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 넘치는 인프라, 활력이 충만한 스마트하고 소프트한 조직문화, 그리고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비전을 제공하는 열린 인사제도를 구현해 보람과 긍지가 넘치는 창조적 일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나노 시티‘의 생산라인 외관을 감성적 컬러와 그래픽으로 개선해 공업단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을 갖추고, 캠퍼스 내부의 도로와 건물도 정비해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캠퍼스에 노천카페, 이동 갤러리, 임직원 가족 피크닉 공간을 비롯한 친환경 웰빙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임직원들의 여가와 체육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 기흥캠퍼스에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빌딩을 신축해 4800여명의 임직원을 입주시키고, 교육센터를 확충하는 등 업무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업무의 간소화, 스피드화를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를 전 캠퍼스로 확대하는 등 '워크 스마트(Work Smart)' 활동을 강화하고, 문화공연·감성세미나 개최, 지역사회공헌·해외후원 등 임직원들의 문화와 감성,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늘려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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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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