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스쿨존 개선, CCTV 확충, 도로 조명 개선 등 어린이, 여성 안전 위한 노력 지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WHO 공인 안전도시 송파구가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 불량학생들로부터 폭행 등 부모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이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스쿨존(School Zone)이 달라졌어요!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은 어린이 안전 원년인 2003년부터 총 56억5000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2개 소에 달하는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도 유치원 앞 5곳, 어린이집 앞 4곳과 송파노인전문요양센터 등 총 10개 소에 대한 개선사업에 3억 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보호구역 지정구간에는 보도 신설과 포장을 비롯 미끄럼 방지 시설, 과속 방지시설, 보행자 방호 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물이 설치된다.
이런 시설물들은 차량의 속도를 저감시키는 선진국의 교통 정온화 기법에 의해 설치되며 이를 통해 보행자 안전성과 소음 저하, 도시 미관 향상 등 효과가 기대된다.
어린이 신변 보호를 위한 CCTV도 추가 설치된다.
올해 교내 취약지점과 통학로 주변일대를 중심으로 설치될 CCTV는 3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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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작업이 마무리 되면 총 280여대의 CCTV가 송파 CCTV관제센터(잠실2동 소재)에서 통합 관리된다.
통합 감시망을 갖춘 송파 CCTV관제센터에는 경찰관을 포함한 직원 6명으로 구성된 모니터 요원들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골목길 가로등도 보다 밝게!
여성들을 불안하게 하는 어두운 골목길도 보다 밝아진다.
구는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파악,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도로 조명시설물 조도를 개선하는 사업을 3월부터 시행 중이다. 기존 50와트의 나트륨램프를 100와트 나트륨램프로 교체 설치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60여개의 가로등이 최대 20%의 조도 향상 효과를 얻게 된다.
밤길 보행에 있어서 시야 확보는 보행 안전사고 예방과 밀접할 뿐 아니라 범죄 예방과 야간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요소를 없애는데 중요한 요소.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친화적인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골목길의 경우 지나친 조도 향상은 오히려 인근 주민들의 거주 불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변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도를 조절해 나갈 예정이다.
양동정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조치로 학교 앞 교통사고와 골목길 범죄에 대한 불안 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조치로 주민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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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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