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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방선거 앞두고 '외우내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우내환에 휩싸였다. 안으로는 천안함 침몰에 따른 책임론이, 밖으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직면했다.


한나라당은 천암함 침몰과 관련 후폭풍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4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인데다 정부당국의 초기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책임론에 휩싸일 조짐이다.

특히 사고 발생 일주일이 넘도록 사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음모론'과 '정보 은폐론' 등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공성진 최고위원이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 장례식장에서 기념 촬영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이 형성될 조짐이다.

'선 실종자 구조'를 주장하며 야권의 진상조사 요구를 일축하던 한나라당은 천안함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로 방향을 틀었다. 야당의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 요구도 수용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도 '조용한 대응'에서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검증 문제는 현 정권이 들어선 뒤 정기적으로 불거졌지만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의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보도로 야당의 공세에 직면한 만큼 단호한 조치를 통해 독도 발언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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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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