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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이어 스테인리스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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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계 t당 30만원···제조업체 생산원가 상승 압박 가중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철근에 이어 스테인리스 스틸(STS) 가격도 인상돼 제조업체의 생산원가 상승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이달 STS 제품 출하가격을 전월 대비 300계(니켈 함량 18%)는 t당 30만원, 400계(니켈 함량 0%)는 1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4월 300계 스테인리스 열연가격은 t당 345만원, 냉연가격은 382만원으로, 400계 가격도 열연은 194만원, 냉연가격은 232만원으로 인상됐다.

현대제철도 지난 1일부로 STS 냉연제품에 대해 300계는 t당 31만9000원, 400계는 15만7000원씩 인상했다. 이로써 스테인리스 304 냉연 2mm 2B 제품 기준 판매 가격은 지난달 t당 376만원에서 398만9000원으로, 430 냉연 2mm 제품은 225만7000원에서 241만5000원 올랐다.


세아제강도 STS 강관 가격을 t당 30만원 올렸으며, 비앤지스틸, 포스코에이에스티 등 주요 냉간압연 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실시할 전망이다.


STS 가격 인상은 주원료인 니켈가격 상승 때문으로 최근 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50%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크로뮴과 스테인리스 스크랩 등도 각각 20% 이상 급등하는 등 원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STS 국제가격도 연초 대비 20% 상승해 유럽과 일본 대만업체들도 두 자리수 이상씩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로 수입되는 해외 STS 유통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철강 가격 인상 추진에 이어 STS 마저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요산업인 건설, 자동차, 가정용품 업계 등은 생산비용 증가 등 어려움이 가중돼 최종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STS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원자재 가격도 그만큼 상승해 철강업계도 그만큼 생산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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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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