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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주, 금호타이어 노사 합의 소식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그룹주가 금호타이어의 노사가 오랜 진통 끝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진행중인 워크아웃에 탄력이 붙으면서 그룹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일 대비 가격 제한폭(15%)까지 치솟으며 4025원을 기록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전일 대비 1.74%(70원) 오른 4100원에 거래되며 3 거래일만에 반등세로 전환됐고 대한통운 금호석유도 각각 0.45%(300원), 0.18%(50원) 오른 6만6500원, 2만7350원을 기록해 상승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전날 금호타이어 노사는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광주·곡성 공장의 생산량을 각각 12.1%, 6.5% 수준 증가시키고 597개 직무에 대해 단계적으로 도급화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쟁점인 경영상 해고 대상자 193명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준수와 성실근무를 조건으로 경영상 해고를 유보함과 동시에 임금 삭감을 하기로 결정했다. 기본급을 10% 삭감하고 워크아웃 기간 중에는 기본급 5%, 상여금 200%를 반납하기로한 것.


이렇게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워크아웃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채권단도 노사 합의를 할 경우 자금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자금에 대한 우려감도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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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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