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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수로 내 통장에 99조 원이…"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은행의 실수로 내 통장에 99조 원이 들어와 있다면? 미국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의 주부 스테파니 힉맨은 최근 통장 잔고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통장에 무려 880억 달러(약 99조 원)가 입금돼 있었던 것.


그러나 힉맨은 한 푼도 건드리지 않고 통장 개설 은행인 선트러스트에 전화를 걸었다. 은행에 실수를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한심한 것은 몇몇 행원과 통화했으나 어떻게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아는 직원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점이다.


선트러스트 측은 결국 힉맨의 계좌를 동결해버렸다.


그 바람에 가난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힉맨 가족은 며칠 동안 그나마 남아 있는 돈조차 쓰지 못하고 있다. 먹을 거리가 떨어져 돈을 찾아 사려 해도 살 수 없는 상태라는 것.


힉맨은 “880억 달러가 내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잔고 150달러 중 일부로 찬거리나 사겠다는 것인데 통장이 막혀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한숨 지었다.


선트러스트는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만 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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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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