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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北 '우리책임? 어이없다' 공식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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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어이없다는 첫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대남 경제협력 공식창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단둥(丹東)대표부가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해안 초계함 침몰 사고에 대해 중국 현지인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알고 있다"면서 "왜 남측은 그것을 우리하고 자꾸 연관을 시키느냐"고 31일 강조했다.

북한의 공식기관으로 천안함 침몰 사태 이후 아무런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처음으로 밝힌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서해안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하고만 연관이 있는 쪽으로 몰아가느냐"며 침몰 사고가 북한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남북경협사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 보다시피 북.남 경협 사업이 완전히 막혀 있어 일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남측 정부에서 개성, 금강산 관광을 막고 통일부가 방북 허가도 내주지 않는데 잘 될 수가 있겠느냐"며 잘못을 한국 정부 쪽으로 돌렸다.


북한의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북)중 경제협력은 현재 잘 추진되고 있다"면서 조선대풍그룹 및 국가개발은행 설립, 라진항 개발 등 투자유치 사업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화폐개혁 이후 급등한 북한물가에 대해 "외화 교환이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젠 완전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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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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