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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유로 악재 재발'..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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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를 둘러싼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유로 매수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팽배하다.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419달러로 하락했다.

IMF가 독일의 성장전망을 낮춘 점 등을 배경으로 유로매도, 달러매수가 일어났다. 그리스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상환능력 의구심도 제기된데다 S&P의 아이슬란드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도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IMF는 독일이 올해 1.2%, 내년에 1.7%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해 지난 1월에 내놓은 올해 1.5%, 내년 1.9% 성장에 비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달러·엔은 92.76엔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한때 93.02엔까지 오르면서 지난 1월8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보다 오르면서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저금리인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우세했다.


다만 3월말 결산이 마무리된데다 오는 4월2일 고용총계 발표, 부활절 휴가 등을 앞두고 적극적 거래는 점차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파운드는 1.49달러 수준에서 1.5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해 4분기 실질GDP가 전기대비 0.4% 증가했다고 상향수정했다. 이에 영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파운드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그리스 7년물 국채가격 하락, 12년물 국채에 대한 응찰수요 반감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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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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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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