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단기 부동자금이 조만간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31일 올해들어 단기성 대기자금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았는데 글로벌 유동성의 '머니무브' 가능성이 높아져 4월부터 시중 부동자금이 금융투자목적으로 전환,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익성 애널리스트는 "올해들어 단기성 대기자금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투신사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작년말 대비 10조2000억원 가량 증가했고 CMA 잔액과 증권사 고객예탁금도 각각 1조8000억원, 8000억원 증가했으며 통화지표 중 단기성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M1도 1월에 다시 전월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중 부동자금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향후 경제 및 자산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념이 부족한데 따른 결과라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적절한 기대감만 형성된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으 로 이동할 가능서이 높다는 점에서 2분기 주식시장은 유동성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6년 사례를 보면 연초부터 5월까지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모멘텀 부재로 횡보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이후 주가 저점 인식이 확산돼 MMF 등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2000선에 도달하 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한국경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며 "민간소비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소득상황이 지난 4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조만간 대기업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즉, 수출과 정부 정책 역시 경기 모멘텀이 재가동돼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
결과적으로 "시중 부동자금은 조만간 금융투자 목적으로 전환되면서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앞서 얘기 한 바대로 일본 결산월 이후인 4월부터 엔 캐리 트레이드 재개로 한국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환경도 조성되면서 주식시장이 머니 무브에 따른 상승 모멘텀을 가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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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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