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신뢰지수 52.5를 기록, 전월 46.4에 비해 크게 상승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의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높아진 것이다.
30일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5를 기록, 전월 46.4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1을 웃도는 것이다.
미국의 구직난이 완화되고 고용시장이 차츰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3월 고용이 전월보다 3만6000명이 늘어난 18만4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또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역시 지난 달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소비자 현재지수는 지난 달 21.7에서 26으로 올라, 지난 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경제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 62.9에서 70.2로 상승했다.
일자리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에서 4.4%로 늘었다. 반면 구직이 어렵다는 대답은 지난 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43.8%로 떨어졌다. 앞으로 6개월간 소득이 늘 것이라 응답한 비율도 2월 10.1%에서 10.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도 13.2%에서 14.6%로 늘었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이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고용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