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글과컴퓨터가 자회사인 셀런에스엔 매각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이 추진되면 셀런에스엔은 한컴이 인수한 지 3개월만에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셀런에스엔과 사업상 시너지를 기대할 게 없다고 판단하고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셀런에스엔 지분 43.73%를 약 120억원에 인수한 한컴은 당초 기대했던 오피스 소프트웨어 유통 등의 부분에서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아 조기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지난해 12월 29일 셀런에스엔의 주식 1842만주를 120억원에 취득했으며, 지분비율은 43.73%다. 만약 이번 매각이 추진되면 계약 규모도 12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컴은 당초 셀런에스엔을 통해 주요 사업 전략인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한컴은 지난해 12월 셀런에스엔 인수 당시 최근 출시된 '한컴 오피스 2010' 유통을 위해 지역 밀착형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셀런에스엔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셀런에스엔은 국내외 60여 개의 영화사와 정식 콘텐츠 계약을 통해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한컴 관계자는 "셀런에스엔 매각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매각을 검토할 의사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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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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