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재무구조 악화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대선조선이 대규모 수주 소식에 급등했다.
29일 코스닥 시장에서 대선조선은 전거래일 보다 1900원(7.60%) 오른 2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선조선은 이날 아이보리 쉽매니지먼트사와 277억원 규모 벌크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공시가 나온 직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2~4%에 머물던 전일 대비 상승률이 8%까지 올라왔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에도 유럽 선주사와 545억원 규모 벌크선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중형 선박에 주력해온 조선사인 대선조선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 50%를 넘어서는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 18일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에 30분 단일가 매매 제도에 의해 거래가 진행된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매출액 3009억원, 영업손실 619억원, 순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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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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