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부사관 아내
라디오 인터뷰서 눈물로 호소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구조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실종된 해군 부사관 김경수 중사의 아내 윤미연씨는 29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들이)살아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빨리 (실종자들을)찾아서 우리 남편ㆍ우리 형제ㆍ우리 아들들을 가족 품으로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인터뷰 내내 울음을 참지 못한 윤씨는 "배가 두 동강 났다는 사실, 배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28일 오전에야 들었다. 이 얘기를 듣고 실종자 가족들은 울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윤씨는 또 "이명박 대통령님 그리고 정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실종자 가족들이 간곡하게 부탁드려 본다"면서 "장비지원 등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조금이라도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구조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나타낸 윤씨는 "이제는 그런 일(침몰사고)이 없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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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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