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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동상 제작 참여자 찾았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거기 서울시청이죠. 제가 그때 이순신동상 제작에 참여한 사람입니다만...”


서울시는 지난 2월 1968년 이순신장군 동상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을 찾는다는 기사가 나간 후 3일 동안에 접수된 제보 전화가 22건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15건은 동상제작 참여자의 주변 사람들이였고 7건은 점토조각, 주물작업 등 동상제작에 직접 참여했거나 관련자 사람들이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최근 제보자들 중 동상 제작에 직접 참여한 6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1명을 초대해 동상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자문위원들과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 결과 2층건물 높이만한(6.5m) 대형동상을 만든 과정이나 8t 규모의 충무공 동상의 운반과정 등의 의문점들도 풀렸다.

서울시는 참여자로부터 기증 받은 기록물, 사진, 영상물 등 소장 자료를 토대로 이순신 동상을 원형에 가깝도록 보수하고 수집된 정보를 스토리텔링 소재로 발굴해 도시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문위원 및 참여자 의견을 종합해 근원적인 이순신장군 동상 보수 작업을 마련해 천년을 지켜낼 수 있는 건강한 이순신장군 동상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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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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