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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지수선물 거래..증시 이정표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이 내달 주가지수선물(stock index futures) 거래를 본격화, 중국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 중국은 이를 계기로 상하이를 국제금융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금융선물거래소(CFFE)는 26일 성명을 통해 내달 16일부터 주가지수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FFE에 따르면 선물 거래는 상하이·선전 증시 통합 주가지수인 CSI300지수를 기반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CFFE의 이날 발표는 중국 규제 당국이 지수선물시장 개설을 최초 승인한 뒤 3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중국 정부의 금융 시장 개혁과 규제 완화 의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여겨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인더스트리얼 시큐리티스의 장이동 애널리스트는 "이는 중국 주식 시장에 나타날 큰 변화의 한 이정표가될 것"이라며 "블루칩 주식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뮤추얼 펀드를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관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020년까지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중국은 금융 개혁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이 밖에도 마진 트레이딩과 주식 공매를 허용하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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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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