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 참여 MOU 체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산림청과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산림탄소상쇄제도란 기업과 산업체가 산림 조성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을 상쇄하는 제도로, 궁극적으로는 탄소흡수원 확충 및 산림을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게 된다.
신세계의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 참여는 올해 신세계의 윤리경영 테마인 '에코 프렌들리 신세계(Eco-Friendly Shinsegae)'의 일환으로, 1회성 나무심기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산림 조성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앞으로 진행될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등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올 한해 산림청과 협의해 수도권,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5개 권역 중 1개 사업지를 선정하고 약 10헥타르(ha) 규모의 부지에 산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해 총 3만여그루, 금액으로는 4000여만원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95t의 탄소 흡수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탄소상쇄제도 시범사업은 현재 산림청을 중심으로 법제화되기 전단계에 놓여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면 국립산림과학원 인증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신세계 외에도 신한은행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참여하며, MOU 체결식에는 정광수 산림청장,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부문 대표, 이백순 신한은행 은행장,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이밖에도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연계해 오는 30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1ha 면적에 약 3000그루의 소나무과 나무를 심는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기업윤리실천사무국 윤명규 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산림 조성을 통한 탄소상쇄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노력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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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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