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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많은 영국 도시에서 성병의 일종인 매독 감염 사례가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지난달 발표된 자료를 인용해 잉글랜드에 자리잡은 선덜랜드, 더럼, 티즈사이드의 정기적인 페이스북 이용자가 다른 지역보다 25% 많다고 전했다.
영국 국립건강보험(NHS) 측은 이들 지역에서 치명적인 매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탓으로 돌렸다.
NHS 티즈사이드 본부의 피터 켈리 공중보건실장은 “확인된 매독 감염 사례만 4배 증가했다”며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의 감염 속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들 감염자의 공통점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켈리 실장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일부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섹스 상대를 만났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묻지마 섹스 파트너’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켈리 실장은 “20년 전보다 섹스 파트너가 많아진데다 콘돔조차 사용하지 않아 매독이 급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1980~90년대 콘돔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매독 감염 사례는 줄었다.
매독은 심장·호흡계·신경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지난해 영국의 매독 감염 사례만 4000건에 이른다. 감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여성의 경우 20~24세, 남성의 경우 25~34세다.
지난해 티즈사이드에서는 매독 감염 사례 30건이 확인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감염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NHS 티즈사이드 본부가 매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을 정도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23일 유저들에게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현실 세계에서 만날 때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켈리 실장은 “매독이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지만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성인들은 인터넷에서 만난 파트너와 위험한 성행위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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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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