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행보는 계속...'위기'로 규정한 부친 리더십 지원 관측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pos="R";$title="이재용";$txt="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size="168,209,0";$no="20091217170040839299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건희 회장의 전격적인 복귀로 이재용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려졌던 삼성의 차기 경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건회 회장 복귀 결정을 발표한 이인용 삼성 부사장은 이재용 부사장의 향후 활동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부친의 복귀와 무관하게 이재용 부사장의 역할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DMC(세트)이윤우-DS(부품)최지성이라는 ‘투톱’ 체제를 최지성 사장이 단독 CEO를 맡는 ‘원톱’ 체제로 변화시켰다. 또한 이재용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새로 자리를 만든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겼다.
이는 최지성 사장과 함께 내부 사업간 조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라는 주문이었다. 아울러 이재용 부사장은 캐나다와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누비며 경영 승계 학습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삼성전자의 동계 올림픽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3D TV의 미국 공략을 견인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휴대폰과 TV 마케팅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는 등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이 부사장이 이미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만큼 이 회장 복귀로 경영 승계 구도에는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이 회장이 복귀하는 것"이라면서 "부친의 경륜과 경험을 이 부사장이 착실히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부사장의 '경영 승계'보다는 '경영 학습'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사장이 지금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휴먼 네트워크를 쌓으면서 '위기'로 규정한 이 회장의 리더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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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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