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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외인배당금 4월 중순 지급 마무리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국내 상위권 대기업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오는 4월16일까지 대거 완료될 예정이다.


이달 26일 KT&G의 배당금 (외국인배당 1992억원) 지급 이후 외인배당금은 4월 둘째주부터 지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주총회 일정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대부분 배당금을 4월 셋째주까지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16일이나 19일쯤에 배당금 지급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지급액은 5622억원 수준이다.


같은 날 주총을 마친 LG전자LG화학은 오는 16일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외국인 배당금 지급액은 LG전자가 743억원, LG화학이 62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를 여는 신한금융지주 외인배당금은 당초 현금배당에서 공시한대로 4월8일을 전후해 지급될 예정이다. 외인배당 지급액은 1093억원 수준.


지난 12일 주주총회를 연 KTSK텔레콤은 오는 4월6일을 전후해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외인배당금은 SK텔레콤이 3682억원, KT가 2448억원 정도다.


같은날 주총을 했던 현대차는 12일을 배당금 지급일로 보고 있으나 아직 확정은 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한국외환은행은 오는 30일에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배당금 지급일과 관련해 "주총 후 한달 이내 지급하는 만큼 4월중에 할 것이나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순매수를 감안할 때 외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따른 환율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전체적인 금액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최근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참가자는 "환율 상승세로 이끌 요인은 아니지만 하방 지지 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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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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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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